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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금자씨, 그녀의 복수가 시작됐다.

by 트렌드인사이더 2024.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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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금자씨 포스터

 

 

영화 친절한 금자씨 프롤로그

 

<친절한 금자씨>는 '박찬욱'감독의 복수극 세번째 영화이다. 상영 당시 여주인공 '이영애'의 파격 변신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지금까지도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영화입니다.

딸을 위해 범인을 대신해 13년간 감옥에 갇혔지만 모범적인 교도소 생활로 '친절한 금자씨'라 불렸던 이금자가 출소 후 치밀하게 계획했던 복수를 실행하는 이야기입니다.

 

장르 : 스릴러, 드라마

감독 : 박찬욱

출연 : 이영애(금자 역), 최민식(백선생 역), 권예영(제니 역), 김시후(근식 역), 김병옥(전도사 역), 오달수(장씨 역), 이승신(박이정 역), 김부선(우소영 역), 라미란(오수희 역)

개봉 : 2005년 7월 29일

관객수 : 365만명

상영시간 : 112분

국가 : 한국

 

 

줄거리

 

너나 잘 하세요


<어린 나이에 유괴 살해범으로 교도소 입소>

어렸을때부터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큼 미모가 뛰어난 이금자(이영애 분)는 20살 때 원모라는 6살 소년을 유괴, 살해하여 감옥에 가게 됩니다.

그녀는 어린 나이와 아름다운 외모로 인해 검거되는 순간에도 언론에 유명세를 치릅니다.

13년 동안 교도소에 복역하면서 누구보다 성실하고 모범적인 수감생활을 보낸 금자에게 사람들은 '친절한 금자씨'라는 별명을 붙여줍니다.

금자는 자신의 주변 사람들을 하나하나 열심히 도와주며 13년간의 복역생활을 무사히 마칩니다.

출소식에서 금자와 가까이 지내던 전도사(김병옥 분)는 금자에게 두부를 선물하지만 금자는 무표정으로 두부를 떨어뜨리고 "너나 잘 하세요"라 말합니다.

 

<금자가 교도소에 간 이유>

출소한 그 순간부터 금자는 그동안 교도소에서 자신이 치밀하게 준비해온 복수 계획을 펼칩니다.

그녀가 복수하려는 인물은 바로 백선생(최민식 분)입니다.

교도소 생활 동안 금자가 친절을 베풀며 도왔던 동료들은 대부분 먼저 출소해서 이미 자리를 잡아놓은 상태고 이제 다양한 방법으로 금자의 복수를 돕습니다.

하지만 감옥에서 보여주었던 따뜻하고 친절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무표정에 빨간 눈 화장을 하고 다니는 금자의 차가운 행동에 모두 당혹스러워 합니다.

 

사실 금자는 원모를 죽인 범인이 아니었고 진범은 연쇄 유괴 살인범이자 그녀의 동거남이었던 백선생이었습니다.

금자는 고등학생의 어린 나이에 원하지 않은 임신으로 미혼모가 되어 오갈 데가 없자 교생 실습 나와 알고 지냈던 영어교사 백선생을 찾아가 몸을 맡깁니다.

하지만 백선생은 알고 보니 어린아이들을 유괴해 바로 살해하고 몸값을 그 후에 받아내는 살인마였습니다.

백선생은 좋은 유괴라는 논리로 금자를 박원모 유괴에 끌어들입니다.

하지만 금자가 원모를 데리고 목욕탕 가는 모습이 목격되어 경찰에게 덜미가 잡힙니다.

 

백선생은 금자의 갓난 딸을 인질로 잡아 죽이겠다 협박하면서 금자가 원모를 죽였다고 거짓으로 자수하게 만듭니다.

결국 금자는 딸을 위해서 희생을 합니다.

 

금자는 13년간 복역하면서 철저한 계산 아래 복수를 차근차근 계획하고 실행에 옮겨왔습니다.

출소한 뒤 금자는 복수를 위해 그동안 자신을 칭송해 주었던 감방 동료들을 냉정하게 이용합니다.

그리고 교도소에 제과 교육을 하러 왔던 제빵사가 운영하는 빵집에서 일을 하는데 여기서 아르바이트생 근식이 그녀에게 반하자 하룻밤을 같이 보내고 자신이 예전에 한 아이를 유괴하고 죽였으며 그 아이가 살아있었다면 근식과 비슷한 나이였을 거라 말해줍니다.

다음 날 금자가 스스로 백선생의 협박으로 누명을 썼음을 고백하고 근식도 그녀를 돕게 됩니다.

 

한편 해외 입양된 금자의 딸은 제니라는 이름의 소녀가 되어 있었습니다.

금자는 입양센터에 물어보았지만 대답을 해주지 않자 밤에 옥상에서 벽을 타고 내려와 창문을 깨고 침입해 서류를 뒤져서 딸의 소재를 알아냅니다.

금자는 수전증이 있던 제빵 스승의 케이크까지 환상적인 솜씨로 완성시키고 3개월치 월급을 가불 받아서 호주까지 찾아가 딸 제니를 만납니다.

금자는 차가웠던 평소 모습과 달리 흥겹게 노래를 부르며 제니 양부모의 호감까지 얻고 제니와 시간을 보냅니다.

제니가 한국으로 가겠다고 금자에게 말하자 금자는 양부모가 허락하지 않을 거라 말합니다.

다음날 아침 양부모와 금자 앞에서 목에 칼을 대고는 한국에 가게 해달라 협박해서 제니는 결국 금자와 함께 한국에 오게 됩니다.

 

<복수의 시작>

백선생의 아내 박이정은 사실 금자와 인연이 있던 출소자 중 한 명입니다. 박이정은 먼저 출소해 백선생에 접근하여 그와 결혼했습니다.

박이정은 백선생에게 자기는 저녁에 동창회가 있어서 저녁을 해놓을 테니 혼자 먹으라고 하는데 사실 저녁상에 수면제를 타서 백선생을 생포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금자가 교도소에 있을 때부터 금자에게 집착하던 전도사는 박이정이 금자와 가까이 지내는 모습을 도촬해서 사진을 백선생에게 보여줍니다.

아내와 금자가 자기를 노리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백선생은 살인청부업자 둘을 고용해서 아내를 집으로 불러들여서 제압하고 금자와 제니까지 생포하라 시킵니다.

클로로포름을 적신 수건으로 금자와 제니를 제압하는데 금자는 숨을 참아서 클로로포름에 기절하지 않았습니다.

금자는 총으로 살인청부업자를 죽입니다. 백선생은 아내가 차린 저녁상에 수면제가 있다는 것 까지는 예상하지 못하고 저녁을 먹고 잠이 듭니다.

금자는 박이정을 풀어주고 백선생을 생포해서 어느 폐교에 결박해 놓습니다.

 

<유괴 살해범의 최후>

​금자는 백선생을 심문하다가 백선생의 휴대전화 고리에 어린아이들이 쓸법한 액세서리들이 달려있는 걸 보고 백선생의 유괴 살해 범죄가 원모뿐 아니라 더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금자와 박이정은 집안을 뒤져서 백선생이 다른 4명의 아이들을 죽일 때 찍은 스너프 필름을 발견합니다.

금자는 이를 자신의 담당 형사였던 최반장에게 알리고 스너프 필름을 보여줍니다.

암매장된 시체를 보고도 아무렇지 않던 최반장은 필름을 보고는 나가서 토 합니다.

최반장은 금자를 잡을 때부터 그녀가 범인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금자가 어떻게든 자기가 범인이어야 한다고 행동하는 걸 알고 범인으로 만들어 주는데 협력해 준 인물입니다.

이 때문에 오랫동안 죄책감을 느껴왔고 백선생이 진범인 걸 알자 바로 금자에게 협력합니다.

백선생에게 살해된 아이들의 가족들이 백선생을 죽이기 위해 모여 있습니다.

금자는 그에게 살해당한 아동들의 가족들을 찾아 백선생이 감금된 폐교로 불러 사실을 폭로하고 처분을 맡깁니다.

금자는 스너프 필름을 틀어 유족들에게 백선생의 만행을 보여줍니다.

백선생은 아이들을 여러 장치를 이용해 교살시키는 등 잔혹하게 고문하고 살해를 했습니다.

백선생이 아이들의 부모와 협상을 하며 통화할떄 아이들이 낸 우는 소리는 아이들의 육성이 아니라 죽이며 찍었던 스너프 필름에서 나오는 소리였음을 금자가 밝힙니다.

아이들은 협상을 시작한 시점에서 이미 죽은 상태였고 백선생은 아이를 풀어줄 생각이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유족들은 광분해 백선생을 죽이기로 결심하고 이미 감옥에서 사람을 죽여본 금자와 사람을 죽이는 법을 잘 아는 최반장의 지도하에 그날 밤 백선생은 한 가족당 한번씩 돌아가며 흉기로 잔혹하게 고문해 끔찍하게 살해당하며 암매장 당합니다.

금자는 백선생을 잡아놓고 바로 죽여버릴 수 있던 상황에 굳이 유가족들을 찾아가 자신의 복수를 양보하고 자기는 죽은 백선생의 시체에 총을 몇번 쏘는걸로 복수를 끝냅니다.


​금자는 그들을 자신이 제빵사로 일하는 빵집에 데려와 손수 만든 초콜릿 케이크를 대접하고 그들이 백선생한테 빼앗겼던 몸값은 자신이 직접 입금해주기로 합니다.

묵묵히 계좌번호를 남겨놓은 그들은 허무한 표정으로 빵집을 떠납니다.

 

<복수의 끝, 그 후의 괴로움>

그들이 떠난뒤 금자는 빵집 한구석에 쭈그리고 앉아 담배를 피우는 어린 원모의 환영을 발견합니다.

금자는 그앞에 다가가 쭈그리고 앉아 사죄하려는 표정으로 말하는데 원모는 그녀의 입에 재갈을 물려버립니다. 

어떨떨한 금자의 앞에 청년의 모습으로 변한 원모, 일어나서 금자를 복잡한 표정으로 내려보더니 걸어나갑니다.

복수가 끝나고 금자는 괴로워합니다.

금자는 자신이 만든 두부케이크를 들고 제니에게 갑니다. 금자는 밤길에 나와있는 제니에게 케이크를 주다 갑자기 케이크에 얼굴을 문대고는 괴로워합니다.

제니는 그런 금자를 안아줍니다.

​내리는 눈을 맞는 금자, 제니, 근식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를 보고....

 

세상에는 참으로 나쁜 인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겉으로는 사회 엘리트층인양, 정인군자인양 가식으로 포장해 놓고 있지만 속으로는 어떤 악마보다도 더 악마같은 인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결국 피해를 보는건 순진하게 살아가고 있는 대부분의 우리 서민들....

 

지금도 뉴스에서는 악마들이 지도층의 탈을 쓰고 나와 서민들을 현혹시키는 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언제쯤에야 정말로 착하고 순진한 사람들이 편하게 살 수 있는 날들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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