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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올드보이] 복수, 15년간 감금된 이유는?

by 트렌드인사이더 2024.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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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올드보이 프롤로그

15년간의 이유를 알 수 없는 감금. 그리고 15년만에 감금에서 풀려나와 복수를 하면서 밝혀지는 진실, 그리고 또 다른 절망.

아무 생각없이 내뱉은 말이 복수극의 씨앗이 되어 펼쳐지는 드라마틱한 영화.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을 비롯해 국내외 각종 시상식의 주인공이 되었고, 음악과 공간과 미술이 보여주는 미장센, 잘 짜인 시나리오까지 상업적으로도 성공하며 작품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잘 만들어진 명작입니다.


장르 : 드라마

감독 : 박찬욱

출연 : 최민식(오대수 역), 유지태(이우진 역), 강혜정(미도 역), 윤진서(이수아 역), 김병옥(경호실장 역), 오달수(박철웅 역), 이승신(최면술사 역), 지대한(노주환 역), 오태경(오대수 아역), 유연석(이우진 아역), 유일한(노주환 아역), 오광록(자살남 역)

개봉 : 2003. 11. 21.

관객수 : 327만명

상영시간 : 120분

국가 : 한국

 

 

이유를 알 수 없는 감금, 그리고 15년만의 풀려남

아내와 딸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샐러리맨으로 일하며 살아가는 오대수(최민식 분)는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술만 마시면 진상으로 돌변하여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합니다.

납치되던 그날도 오대수는 만취하여 난동을 부리다 절친 주환(지대한 분)의 도움으로 집으로 향하던 중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져 버립니다.

대수는 영문도 모른 채 어딘지 알 수 없는 사설 감금시설에 갇히게 되고 식사로 군만두를 먹으며 지내게 됩니다.

처음에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 상황에 분노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무기력해지고 TV만 보며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던 중 뉴스를 통해 아내가 자신에게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아내를 잃은 슬픔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좌절감에 자살을 시도하지만, 그 안에서는 죽는 것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이후 대수는 자신을 가둔 자에 대한 복수를 결의하며 상상훈련으로 체력을 단련하고, 자신의 모든 기억을 끄집어내 악행의 자서전을 쓰며 자신을 가둔 범인이 누구일까에 대한 단서를 찾으려 합니다.

또한, 우연히 얻은 쇠젓가락을 이용해 벽을 뚫고 탈출하려는 계획을 세워 노력한 끝에 감금 15년째 되던 해 드디어 탈출구를 확보합니다.

하지만, 어이없게도 어떤 여성에게 최면이 걸린 채 감금에서 풀리게 됩니다.

자유의 몸이 된 대수는 자신을 가둔 범인 이우진이 전달한 돈과 휴대폰을 받게 되고, 우연히 방문한 일식집에서 미도(강혜정 분)를 만납니다.

평소 극심한 외로움에 힘들어 하던 미도는 왠지 친숙한 대수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고,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집니다.

대수는 미도와 함께 대수가 15년간 먹은 군만두를 배달하던 중국집을 찾아내고, 그곳에서 감금시설로 배달하는 오토바이를 쫓아가 마침내 자신이 갇혀 지냈던 7.5층 감금시설에 난입합니다.

상상훈련으로 무술을 단련한 대수의 실력은 실전에서 그대로 발휘되면서 감금시설에 있던 조폭들을 응징하고, 이우진(유지태 분)의 단서를 찾아냅니다.

하지만, 대수가 우진을 찾아내기 전에 우진이 스스로 대수 앞에 나타나 게임을 제안하는데, 대수가 15년간 갇힌 이유를 밝혀내면 우진 스스로 죽어준다는 것입니다.

대수는 제안을 거절하면 미도가 위험해지고, 대수 자신도 15년이나 갇혀 있어야 했던 이유를 알아야 했기에 어쩔 수 없이 우진의 제안을 따르기로 합니다.

 

 


드디어 밝혀지는 진실

대수와 미도는 함께 역경을 이겨내며 깊은 관계가 되고, 대수의 옛 친구 주환의 도움으로 대수는 진실을 알게 됩니다.

어렸을 적 대수와 우진, 그리고 우진의 누나 수아는 같은 학교 출신이었는데, 우진과 수아가 남매 사이를 넘어선 부적절한 관계라는 것을 대수가 목격하고, 그 일을 소문내고 다닙니다.

소문이 부풀려지면서 수아는 우진이 보는 앞에서 자살하였고, 이에 우진은 대수에게 깊은 원한을 품었던 것입니다.

대수가 진실을 쫓는 과정에서 우진이 주환까지 살해하자 격분한 대수는 우진에게 쳐들어 갑니다.

우진의 경호원들과 격투를 벌인 대수는 마침내 우진과 마주하게 되고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됩니다.

우진은 최면술사를 고용해 대수와 미도가 사랑에 빠지도록 유도했는데, 사실 미도는 15년 전 감금당할 때 헤어진 대수의 딸이었던 것입니다.

우진은 자신과 누나의 관계처럼 대수에게도 비슷한 상황을 만들어 복수를 하려고 한 것입니다.

진실을 알게 된 대수는 미도가 이 사실을 모르게 해달라며 우진에게 애원하고, 어렸을 적 입을 잘못 놀린 대가를 치르겠다며 스스로 혀를 자릅니다.

대수의 무너진 모습을 보며 더 이상 할 일이 없다고 생각한 우진은 허무함에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우진은 죽었지만 대수는 끔찍한 고통에서 헤어 나올 수 없어서 우진이 고용했던 최면술사에게 기억을 지워달라고 부탁합니다.

최면술사는 기억을 잃은 오대수와 나쁜 기억을 모두 가진 몬스터로 대수의 정신을 둘로 나누고, 몬스터를 사라지게 해주기로 합니다.

최면이 끝나고 미도와 재회한 대수는 미도의 품에 안겨 오대수인지, 아니면 몬스터인지 알 수 없는 슬픈 미소를 지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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